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잡생각

7월 7일

by 렐리아 2023. 7. 7.

캠핑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작년부터 한 번씩 따라다니고 있는데
오늘은 그 친구와 캠핑, 피크닉 박람회를 보러 왔다.

친구는 이동하는 중에도 렌턴을 새로 장만했는데  또 사고 싶은 게 있어 장바구니에 담아뒀다, 테이블이 작은 것 같아 또 사야 되는데 박람회서 득템하고싶다는며 신이 나 있었다.
내가 보기에는 수중에 렌턴이 10개도 넘는 것 같고 테이블도 쓸만한 것 같은데 친구는 아닌가 보다.

박람회장에는 텐트, 캠핑카뿐 아니라 다양한 장비도 있었는데 그것들을 살펴보고 바구니에 담는 사람들의 진지한 표정이 나의 시선을 더 사로잡았다.

..
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결정을 제대로 하지 못해 고민하는데 이 친구는 자신의 기호를 정확히 알고 잘 즐기고 있다.

나를 아는 사람들은 싫고 좋은걸 정확히 알고 말한다고 하는데 음식, 여행취향 등 일부는 명확하게 말할 수 있지만 나의 어떤 취향은 잘 몰라 고민하기도 한다. 취향이나 선호하는 것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어떤 것들은 나만의 명확한 선호, 기호, 기준을 가지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.
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 삶의 기준이 되게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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